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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웅진, 함백산 정상에서 우승을 외치다

KT-웅진, 함백산 정상에서 우승을 외치다
10여 Km 행군 이후 해발 1,572m 함백산 등반

KT 롤스터와 웅진 스타즈가 함백산 등반을 함께하며 차기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KT와 웅진은 27일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함백산 등반에 나섰다. 낮 12시 숙소인 오투(O2)리조트를 출발한 두 팀은 10여 Km를 걸어 만항재에 도착했다. 2시간 동안 거의 쉬지 않고 비탈길로 이뤄진 등반로를 따라 올라간 두 팀 선수들은 한 명의 낙오도 없이 1차 목적지에 닿았다. KT에서는 박재영과 박정석이 1, 2위를 차지했고 웅진에서는 윤용태와 김승현이 상위권에 올랐다.

1차 목적지인 만항재에 가장 먼저 도착한 선수들에게는 상품이 주어졌다. KT의 1, 2위에게는 웅진이 준비한 플레이도시 상품권이 제공됐고 웅진의 1, 2위에게는 KT가 마련한 스마트폰이 한 대씩 돌아갔다.

만항재에서 감자전과 메밀배추전으로 가볍게 배를 채운 양 팀은 감독의 합의 하에 함백산 정상에 도전했다. 만항재로 부터 1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함백산은 인근의 산 가운데 가장 경치가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 등산 명소.
KT와 웅진 선수들은 한 시간 가량 해발 1,572m의 함백산을 등정했다. 가장 먼저 정상을 정복한 선수는 웅진에서 활약하다가 10-11 시즌 중반 KT로 이적한 임정현. 임정현은 다른 선수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속도로 산을 탔고 1위로 정상을 정복했다. 나머지 선수들도 동료들을 북돋워가며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 함백산 정상에 올랐다.

함백산 정상에 오른 뒤 KT 이지훈 감독은 "09-10 시즌 만항재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도 선수들이 무척 힘들어했지만 그 힘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며 "이번 시즌에는 함백산 정상까지 정복했으니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웅진 이재균 감독은 "KT가 09-10 시즌 어려운 코스를 헤쳐가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우리 팀도 열외 한 명 없이 함백산 정상까지 올랐으니 11-12 시즌에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원도 태백=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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