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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정석, 강행군서 '노익장' 과시

KT 박정석, 강행군서 '노익장' 과시
KT 롤스터 박정석이 전역 병장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박정석은 27일 강원도 태백에서 진행된 KT 롤스터와 웅진 스타즈의 합동 워크숍 2일차 산행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박정석은 10Km 이상의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 만항재에 도착하는 1차 미션에서 팀 동료 박재영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다른 선수들과 3~400m 가량 거리를 벌리면서 2위로 도착한 박정석은 병역을 마친 선수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KT와 웅진이 함께 걸어 올라간 만항재 코스는 09-10 시즌을 앞두고 여름에 진행한 KT 워크숍에서 3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낙오하며 난코스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워크숍이 가을에 진행됐고 선수들이 한 차례 경험한 바 있어 대부분의 선수들이 통과했다.

지난해 말 공군을 제대한 박정석은 만항재 코스를 처음 걸어 올라갔다. KT 선수들 대부분이 올라간 경험이 있지만 박정석은 첫 경험이었기에 두려움이 컸다고. 그러나 박성적은 평소 체력 관리에 힘을 쏟았기에 2위로 들어왔다.
30대 프로게이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박정석은 5~6살 가량 차이나는 후배들과 함께 연습을 하면서도 꾸준히 체력 관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0시간 이상 게임 연습을 하는 동안에도 주당 2~3회 가량 피트니스 센터에서 몸을 만들어 왔다.

박정석은 "후배들은 젊음으로 밀어붙이지만 30살을 앞두고 있는 나로서는 체력 관리를 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체력 관리를 틈틈히 했던 것이 이번 행군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원도 태백=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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