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이영호의 2회 연속 수상이 될지, SK텔레콤 T1 김택용의 첫 수상이 될지 e스포츠 대상의 최고상인 '올해의 선수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택용과 이영호는 이번 대상에서 최우수 종족상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프로토스 부문에서 삼성전자 허영무, KT 김대엽과 경쟁하는 김택용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63승으로 다승왕과 MVP를 석권했고 정규 시즌에서 소속팀 SK텔레콤 T1을 1위로 올려 놓은 공로가 있기에 수상이 유력하다.
이영호 또한 프로리그에서 51승을 따내며 3년 연속 50승을 넘기는 위업을 달성했으며 소속 팀 KT 롤스터를 프로리그 2회 연속 우승에 올려 놓았다. 또 2011년에 열린 개인리그인 ABC마트 MS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MSL 3회 우승을 달성했다. 부상으로 금배지를 받으면서 이영호는 스타리그 3회 우승, MSL 3회 우승, WCG 금메달이라는 '금 제품 시리즈' 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이제동이 2011년 개인리그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고 소속팀이었던 화승 오즈가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e스포츠 대상의 올해의 선수상은 김택용과 이영호의 맞대결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그렇지만 내용적인 면에서 이영호의 우위가 점쳐지고 있다. 김택용이 역대 프로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고 SK텔레콤의 정규 시즌 1위에 큰 공을 세웠다고는 하지만 프로리그의 왕위는 KT 롤스터에게 돌아갔다. 이영호 또한 김택용에 견줄만한 성적을 프로리그에서 냈고 개인리그 우승까지 한 차례 달성했기에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만약 이영호가 수상한다면 2010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김택용이 받는다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e스포츠계의 가장 큰 시상식인 e스포츠 대상에서 누가 웃을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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