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은 e스포츠의 10년 역사상 가장 다사다난한 해였습니다. 원하던 소식보다는 듣고 싶지 않았던, 현실이 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뉴스들이 쏟아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e스포츠계는 굳건히 리그를 개최하면서 2012년을 맞고 있습니다.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탄탄해져가는 e스포츠계가 되길 바라면서 데일리e스포츠가 선정한 10대 뉴스를 소개하겠습니다.<편집자주>2004년부터 2010년까지 그랜드 파이널을 줄곧 해외에서 치러온 WCG가 8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12월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WCG 2011 그랜드 파이널에서 한국이 4년 연속, 통산 7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8년 만에 한국서 개최한 이번 WCG 2011에서 한국e스포츠선수단은 스타크래프트2와 워크래프트3, 스페셜포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그랜드파이널에 앞서 WCG는 8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고국 팬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주고자 G스타가 열렸던 부산 벡스코에서 11월10일부터 13일까지 한국대표 선발전을 열었다. 부산 팬들은 G스타에서 열렸던 한국대표선발전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옆에 부스에서 항의가 들어올 정도로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2000년 경기도 용인에서 테스트 형식의 챌린지 대회를 열었던 WCG는 2001년 서울 코엑스, 2002년 대전 광역시, 2003년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그랜드 파이널을 진행했다. 이후 해외 진출을 선언한 WCG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이탈리아, 중국 등에서 그랜드 파이널을 개최했고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끝으로 해외 투어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WCG는 8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만큼 고국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국내 e스포츠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8일 목요일부터 10일 토요일까지 3일간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와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를 개최했으며 팬들의 투표로 '보고 싶은 매치업'을 선발해 '슈퍼매치'를 기획해 큰 호응을 얻었다.또한 나미비아 부시맨 싸니앤콰이이 이번 WCG 그랜드파이널에 참가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싼은 "부시맨 종족을 알리기 위해 젊은이들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인 e스포츠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들도 부시맨의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하며 WCG가 전세계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널리 알렸다. WCG 이수은 대표는 "오랜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국내 e스포츠 팬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좋았다"며 "여러모로 도와주신 한국 e스포츠 관계자들과 팬들께 감사함을 전한다. 2012년 WCG 그랜드파이널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스포츠 10대뉴스] 게임단 연이은 해체…① [e스포츠 10대뉴스] 프로리그 상하이 결승 무산…② [e스포츠 10대뉴스] '드림팀' 제8게임단 형성…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