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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박자에 눈물 흘린 8게임단

◇8게임단 주훈 감독이 선수들에게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4전 전패 김재훈 연패 끊었지만
전승가도 전태양 패배하며 4연패

주훈 감독이 이끄는 8게임단이 연이은 엇박자 행보로 인해 연패의 수렁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8게임단은 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1라운드 6주차 경기에서 STX 소울을 맞아 주장 김재훈이 이번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개인전 4연패에서 빠져 나왔지만 승리 카드였던 전태양이 덜미를 잡히면서 2대3으로 패했다.

8게임단은 최근 경기에서 계속된 엇박자로 애를 먹고 있다. 18일 웅진과의 경기에서 전태양과 이제동이 이재호, 윤용태를 꺾었지만 염보성, 박준오, 김재훈이 패하며 2대3으로 무너졌고 삼성전자와의 21일 맞대결에서도 이제동만 승리했을 뿐 박수범과 염보성, 김재훈이 패했다.

CJ전에서는 전태양과 박준오가 2, 4세트를 따냈지만 이제동, 박수범, 염보성의 패배로 고배를 마신 8게임단은 1월1일 전패를 달리던 김재훈이 승리했고 이제동까지도 힘을 보탰지만 믿었던 전태양이 무너지면서 세 번째 승리를 놓쳤다.

8게임단은 4연패를 당하면서 2승5패로 1라운드를 최하위로 마쳤다. 7경기를 소화한 8게임단의 행보를 보면 0대3으로 완패를 당한 경우는 한 번도 없다. 1대3으로 두 번 졌고 최종전까지 흘러가면서 2대3으로 세 번 패했다. 그만큼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마무리를 해주거나 허리에서 승수를 올려줄 선수가 적다는 뜻이다.

우선 프로토스를 맡고 있는 김재훈과 박수범이 부진했다. 김재훈은 4연패를 당하다가 1일 경기에서 첫 승을 따낼 정도로 저조했고 박수범의 경우에는 1승을 먼저 따냈지만 이후 2연패로 부진했다. 다른 팀들이 프로토스의 강세를 앞세워 승수를 올리고 있는 것에 반해 8게임단은 프로토스가 뒤를 받쳐주지 못하면서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프로토스의 부진이 기저에 깔려 있긴 하지만 염보성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엔트리도 문제시 되고 있다. 프로토스전에 약점을 갖고 있고 이번 시즌 들어 프로토스가 더욱 강성한 상황에서 염보성은 시즌 내내 프로토스만 상대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SK텔레콤 정윤종, KT전 김대엽, 웅진 김유진, 삼성전자 허영무, CJ 진영화에 이어 1일 경기에서도 STX 백동준을 상대한 염보성은 1승5패를 기록하며 최다패 1위에 올랐다.

8게임단의 엔트리가 뻔한 상황에서 염보성이 프로토스전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지만 코칭 스태프가 저그나 테란과 경기할 수 있는 맵에 내세우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4강에 오르는 것이 1차 목표이고 창단할 기업의 눈에 들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8게임단이기에 1라운드의 패배를 곱씹고 2라운드부터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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