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김택용과 CJ 엔투스 김정우가 프로리그에서 사흘 만에 한 번 더 대결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 팀은 불과 사흘 전인 12월31일 대결을 펼쳤고 SK텔레콤이 3대1로 승리했다. 당시 김택용과 김정우는 2세트인 '아웃라이어' 맵에서 맞대결하면서 빅 매치로 꼽혔다. 그러나 승부는 허무하게 김택용의 승리로 끝났다. 김택용이 트레이드 마크인 커세어와 질럿을 활용한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고 김정우의 앞마당 지역 구석에 질럿을 7기나 밀어 넣으면서 흔들기에 성공했다. 김정우가 강력하게 저항했지만 질럿과 드라군, 하이템플러까지 갖추고 재차 공격에 나선 김택용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팀 내 다승 1위였던 김정우가 무너지면서 SK텔레콤에게 0대2로 끌려갔던 CJ는 3세트에서 신상문이 이승석을 상대로 역전승을 일궈냈지만 4세트에 출전한 이경민이 도재욱에게 패하면서 1대3으로 패했다.
CJ로서는 이번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1라운드 패배에 대한 설욕전이 될 뿐만 아니라 선두를 유지하는 데 있어 경쟁자 한 팀을 떨궈낼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하다.
SK텔레콤 또한 CJ전에 이어 7일 KT전을 남겨두고 있어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로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따라서 CJ와 SK텔레콤 모두 김정우와 김택용을 똑같이 내세워 자존심 싸움을 펼칠 가능성도 점쳐 볼 수 있다. 워낙 자존심이 강한 선수들이기에 '아웃라이어'에 또 다시 내세워 진검 승부를 이끌어낼 공산이 있다는 이야기다.
두 팀 감독은 "엔트리를 공개할 수 없기에 뭐라 말할 상황은 아니지만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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