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1주차 경기에서 공군은 8게임단을 상대한다.
상승세의 주역은 다름 아닌 김구현이다. 지난 10-11 시즌을 마치고 공군에 입대한 김구현은 이번 시즌 1라운드 중반부터 투입됐다.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는 박재혁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삼성전자의 송병구, 웅진 김명운과 김유진을 연파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8게임단과의 경기에서도 김구현의 활약 여부에 따라 공군의 승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러나 김구현의 승리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8게임단에는 김구현 킬러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두 명의 선수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 저그 이제동과 테란 염보성이 김구현을 상대로 매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제동은 김구현과의 공식전 상대 전적에서 15승4패로 크게 앞서 있다. 이제동의 개인리그 첫 우승이었던 곰TV MSL 시즌4에서 김구현을 맞아 3대1로 승리하며 우승을 따낸 이제동은 아발론 MSL 16강전에서 김구현을 2대0으로 완파했고 네이트 MSL 4강에서도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빅파일 MSL에서도 16강전에서 2대1로 승리한 바 있다. 프로리그에서도 이제동은 김구현을 맞아 4승2패를 기록했고 최근 세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김구현으로서는 이제동을 만나지 않는 것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보이지만 또 하나의 산이 존재한다. 바로 염보성이다. 염보성은 김구현을 맞아 공식전 4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09-10 시즌 프로리그에서 1승, 10-11 시즌 2전 전승을 기록했고 듀얼토너먼트에서도 승리하면서 김구현 킬러임을 입증했다. 공식전에서는 4승2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비공식전까지 포함하면 11승3패로 크게 앞서 있는 상황이다.
이제동과 염보성이라는 두 명의 산맥을 피하기에 김구현의 운신의 폭은 좁다. 따라서 최근 상승세를 앞세워 정면돌파하는 것이 김구현은 물론, 공군의 승리를 담보하는 길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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