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게임단은 지난 2011년 12월 18일 웅진에게 패한 뒤 약 한달 동안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현재 5연패를 기록 중인 8게임단 부진의 원인을 최근 프로토스가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맵이 가장 큰 이유라는 분석이다.
실제로도 상위권에 포진된 팀들은 대부분 프로토스가 강한 팀들이다. 김택용-도재욱-정윤종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프로토스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이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위 CJ 역시 이경민-진영화-장윤철 등 프로토스 트로이카 활약이 돋보인다. 3위 KT 역시 프로토스 승률 1위를 내달리고 있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프로토스 보다 저그가 강력한 팀들은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저그가 강력한 면모를 보기고 있는 8게임단, STX, 웅진 등은 현재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다. 이번 시즌 트렌드가 프로토스가 강한 팀이 유리한 상황에서 8게임단이 부진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상황이 이렇게 보니 저그가 출전할 맵이 한정됐기 때문에 상대팀에서는 이제동과 박준오의 출전 타이밍을 정확하게 잴 수 있어 8게임단은 엔트리 싸움부터 불리해 진다. 프로토스 필승인 맵에서도 김재훈과 박수범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게 된다면 승수를 쌓아줄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
8게임단이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현재 트랜드를 따라갈 수 있는 프로토스의 약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에이스 이제동이 예전처럼 '알고도 못 막는 카드'로 살아날 필요성이 있다. 두 요소가 한꺼번에 충족된다면 8게임단은 충분히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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