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월트디즈니의 한국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디즈니 인터렉티브 미디어 그룹 부사장이자 블리자드 출신 게임개발자 빌로퍼(Bill Roper)가 용산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빌로퍼가 용산 경기장을 찾은 이유는 블리자드 시절 국내 팬들은 물론 전세계 게이머들로 부터 '스타크래프트'의 아버지로 불린 만큼, 남다른 애정을 갖고 방문했을 가능성이 크다.
빌로퍼는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 '디아블로'를 개발한 블리자드노스에서 부사장을 역임해 2003년 플래그쉽스튜디오를 설립, '헬게이트런던' 등을 개발한 장본인으로 국내에서도 스타 개발자로 유명하다. 지난해 디즈니 미디어 그룹에 합류한 빌로퍼는 '마블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부사장직으로 전격 발탁돼 미국 마블게임즈의 중추적인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빌로퍼의 한국 방한은 의미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월트디즈니가 한국 지사를 통해 게임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있고, 업계 관계자들과 다각적인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
빌로퍼의 한국 방한 목적은 현재 알려진 바 없다. 그러나 일각에선 한국 게임 개발사 인수 또는 퍼블싱 사업에 중점을 둔 방한이라는 관측도 일고 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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