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원의 부진은 상당히 심각하다. 시즌 초반 3연승을 달리면서 김정우와 함께 CJ의 승리공식으로 떠올랐지만 12월19일 KT 고강민에게 역전패를 당한 이후 8게임단 박준오에게 패했다. 웅진전에서 김민철을 꺾으면서 살아나는 듯했지만 최근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에서 3연패에 빠졌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SK텔레콤전에서 도재욱에게 무너졌고 2라운드에 들어서는 삼성전자 박대호와 8게임단 염보성에게 고배를 마셨다. 3연승한 이후 1승5패로 전체 성적이 5할에 채 미치지 못한다.
신동원이 부진한 이유를 CJ 김동우 감독은 부담감에서 찾고 있다. 2011년 한국e스포츠대상에서 최고 저그 선수로 선발되면서 기대를 한 몸에 받기 시작한 이후 부담을 갖게 됐다고 파악했다. 실제로 신동원의 성적은 12월29일 e스포츠 대상 이후 3연패에 빠졌다.
또 김정우와의 경쟁 관계에 대한 의식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은 지난 시즌 CJ 안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하면서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렇지만 한 시즌을 쉬고 복귀한 김정우가 팀내 최고의 성적을 달리면서 경쟁에서 뒤처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동우 감독은 "신동원이 연습실 안에서 보여주는 기량은 전과 다르지 않다. 여전히 강한 선수이지만 무대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생긴 것 같아 우려된다"며 "지난 1라운드 웅진과의 경기에서 김민철을 꺾으면서 팀에 보탬이 됐던 기억을 되살리며 선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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