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는 10-11 시즌 막판 우측팔이 아파 연습을 하지 못할 정도였다. 포스트 시즌을 치르면서 전담 마사지사가 달라붙어야 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이영호는 우승을 확정지은 이후 신경감압수술을 받았고 재활에 1개월 정도 투자해야 했다.
비시즌 기간 동안 대수술을 받은 세 선수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에서 맹활약하면서 KT 롤스터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영호는 10번 출전해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승률 100%와 다승 단독 1위를 고수했고 김대엽은 8승5패를 기록하며 다승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위메이드로부터 영입된 박성균은 시즌 초반 3연패에 빠지면서 팀에 적응하지 못한 듯했지만 지난 CJ와의 경기에서 이경민을 꺾었고 이번 공군전에서고 김경모를 제압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수술 삼총사'의 활약 덕에 KT는 시즌 초반 3연패에 빠졌지만 모두 극복해냈다. 최하위로 시작한 KT는 4연승을 한 차례 달성했고 SK텔레콤에게 일격을 맞았지만 5연승을 이어가면서 9승4패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지훈 KT 감독은 "수술 이후 회복이 오래 걸릴 줄 알았지만 선수들이 노력함으로써 시간을 줄인 것이 팀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데일리e스포츠 박송이 기자 rak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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