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준은 1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15차 리그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시즌 우승을 저지시킬 수 있는 선수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이중선"을 꼽았다. 지금까지 계속 "'빅3' 이외에 어떤 선수도 내 라이벌이 될 수 없다"고 했던 문호준의 심경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이중선은 이번 시즌에 쓰이는 맵 10개 가운데 6개 맵에서 S2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빅3'를 위협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선수다. 문호준이 그동안 '빅3'만이 라이벌이라고 고집했던 것에서 한 발 물러선 이유도 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중선은 기자간담회에서 "'빅3'가 워낙 잘하고 금방 따라올 것이라 예상되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우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중선이 이렇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호준은 "물론 '빅3'가 쉽게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이번 시즌 내 우승을 막을 선수는 이중선 선수인 것 같다"며 "앞으로 경기할 때 이중선 선수를 잘 막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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