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윤수는 지난 10-11 시즌 5, 6라운드에서 신예답지 않은 성적을 내면서 SK텔레콤 T1이 역대 최다승을 기록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4라운드까지 부진에 빠졌던 어윤수는 지난 시즌 5, 6라운드에서 13승2패를 기록했다. 프로토스전과 저그전에서 막강한 기량을 과시한 어윤수는 테란전 능력까지도 보강시키면서 SK텔레콤이 프로리그 단일 시즌으로는 최다승인 39승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줬다.
3라운드 초반 어윤수는 발동을 걸기 시작했다. CJ와의 대결에서 진영화를 맞아 승리한 어윤수는 KT전에서도 김대엽을 상대로 빈틈을 파고 드는 날카로운 판단을 앞세워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웅진과의 경기에서 1세트에 출전한 어윤수는 저그전 초고수인 이재호를 히드라리스크 타이밍 러시로 제압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어윤수의 활약에 SK텔레콤은 반색을 보였다. 김택용이 주춤하고 있는 사이 어윤수가 연승을 달리면서 공백을 메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저그 종족에서 기용할 만한 주전급 선수가 없어 고민했던 것도 훌훌 털어버렸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최근 어윤수의 페이스가 좋아 팀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STX와의 경기에 어윤수를 기용할지, 다른 저그를 쓸지 공개할 수는 없지만 만약 출전한다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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