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CJ-웅진전서 삼성전자 확정될수도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각 팀별로 3~4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이제 누가 누구를 꺾느냐보다는 누가 포스트 시즌에 오를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삼성전자 칸과 SK텔레콤 T1이 각각 승리를 따내면서 두 자리 승수를 올린 팀이 세 팀이나 생겨났다. 이번 시즌 8개 팀이 세 번의 풀리그를 치르는 것으로 시즌1의 성과를 매기기 때문에 각 팀은 21경기를 치른다. 포스트 시즌에 오르려면 승률 60% 가량, 즉 13승 정도 올려야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로 물고 물리는 접전이 펼쳐지면서 안정권의 승수가 11승에서 형성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각 팀별 현황을 보면 삼성전자가 12승6패로 1위에 올랐고 KT 또한 11승6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10승8패의 SK텔레콤과 9승8패의 CJ, 9승9패의 웅진이 반 경기 차로 뒤따르고 있다. 7위인 7승11패의 STX, 8위인 5승12패의 공군은 포스트 시즌 진출이 거의 어려워졌다.
이와 같은 구도로 볼 때 포스트 시즌 진출권 4장을 놓고 경쟁을 펼칠 팀은 6개 정도로 압축된다. 이 가운데 9승을 기록하고 있는 CJ와 웅진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CJ는 네 경기, 웅진이 세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CJ가 승리를 이어간다면 웅진으로서는 따라잡을 방도가 없다. 오는 28일 웅진과 CJ가 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웅진이 CJ를 제압한다면 웅진에게도 4강에 들어갈 가능성이 생긴다.
포스트 시즌 진출에 있어 마지막 변수는 8게임단. 7승10패의 8게임단의 경우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는 희박한 확률을 갖고 있지만 상위권 팀들과의 매치업만 남기고 있어 막판 뒤집기도 가능한 상황이다. 만약 8게임단이 웅진, 삼성전자, SK텔레콤, KT를 모두 잡아낸다면 드라마와 같은 순위 상승을 통해 막차를 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구도로 봤을 때 포스트 시즌 진출의 안정권은 12승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2승을 거둔 삼성전자의 경우 포스트 시즌에 올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만 전패를 할 경우 웅진이나 CJ에 의해 탈락할 수도 있어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박태민 온게임넷 해설 위원은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는 팀이 4개가 되면서 구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8, 29일 경기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나 KT가 티켓을 손에 넣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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