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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MVP] STX 백동준 "전화기에 불 날 뻔"

[주간 MVP] STX 백동준 "전화기에 불 날 뻔"
지난 2월29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3라운드 3주차 KT 롤스터와 STX 소울의 경기에서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프로게이머 2년차인 STX 백동준이 프로리그 사상 첫 전승 다승왕을 노리던 KT 이영호를 제압한 것. 백동준은 이영호가 중앙 지역으로 병력을 이동시키지도 못한 채 본진과 앞마당에서 막기만 하다 패하는 경기를 만들어냈다.

백동준은 "이영호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가 많은 도움을 줬고 그들이 전해준 팁을 경기에 반영한 덕에 예상 외의 승리를 한 것 같다"며 "준비하는 동안에는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지만 실제로 경기할 때에는 져도 잃을 것이 없다고 새악한 덕에 이겼다"고 당시의 느낌을 말했다.
이영호의 15연승 도전을 무위로 돌린 백동준은 경기가 끝난 이후 부모님과 주위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전화를 받았다. 이영호를 이긴 백동준이 내가 아는 백동준이 맞느냐는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잘했다, 대단하다라는 칭찬이 이어졌다. 백동준은 "2월29일과 3월1일 동안 꿈을 꾼 듯하다"는 소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백동준은 3월1일부터 2일까지 인터넷 포털 네이트를 통해 진행된 3라운드 3주차 주간 MVP투표에서도 이영호를 압도했다. 이영호가 웅진 김민철을 제압하면서 후보에 올랐고 500여 표를 얻었지만 백동준은 이영호를 꺾으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면서 1,000여 표를 획득, 두 배 차이를 내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시즌 6승2패를 기록한 백동준은 신인왕에 한 걸음 다가갔다. 웅진 김유진과 함께 경쟁을 펼치고 있던 백동준은 이영호를 꺾은 경력과 주간 MVP 수상 등을 통해 김유진보다 앞서 가며 신인왕 획득이 유력해졌다.
백동준은 "남은 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신인왕 수상을 확정짓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네이트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함께하는 MVP 투표는 네이트 e스포츠 특별 페이지(http://sports.newscomm.nate.com/esports/mvp)와 네이트 모바일 서비스(http://m.newscomm.nate.com/spo/esportsMvp)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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