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트는 내게 맡겨라!"
신재욱은 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3라운드 4주차 8게임단과의 경기에서 5세트에 출전, 김재훈을 상대로 전략적인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신재욱은 김재훈의 뒷마당 확장 기지에 게이트웨이를 2개나 지은 뒤 질럿 싸움을 걸었다. 상대 본진에 실드 배터리를 건설하면서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치려 했던 신재욱은 김재훈의 방어에 실드 배터리가 파괴되면서 불안한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신재욱은 질럿 컨트롤에 심혈을 기울였고 김재훈의 질럿 한 기가 게릴라를 위해 자신의 본진으로 빠진 것을 확인한 뒤 전투를 걸어 완승을 거뒀다. 신재욱이 5세트에 출전해 승리하면서 웅진은 11승9패가 됐고 포스트 시즌 진출이 유력해졌다.
이번 시즌 4번 출전한 신재욱은 모두 5세트를 담당했다. 2라운드 SK텔레콤전에서 정윤종을 상대로 5세트에서 승리한 신재욱은 이제동과의 경기에서 1패를 당했을 뿐, 3라운드 CJ전 장윤철, 8게임단 김재훈전에서 승리하면서 팀에게 3승1패를 선사했다.
웅진이 신재욱을 5세트에 자주 기용하는 이유는 프로토스전에 대한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의 합동 연습에서 신재욱은 좋은 플레이를 펼치며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욱과 경기한 이후 송병구가 "윤용태 아니었냐"고 되물었을 정도로 신재욱의 프로토스전은 합격점을 받았고 웅진의 코칭 스태프는 프로토스가 출전할 만한 맵이 5세트에 배정되면 신재욱을 집어 넣으면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신재욱은 "5세트에 출전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내가 이기면 팀도 승리한다는 생각에 즐기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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