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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엔투스 운명, '투신'에 달렸다

◇CJ 신상문(왼쪽)과 신동원(오른쪽)

CJ 엔투스의 운명을 쥐고 있는 '투신' 신상문과 신동원이 팀에게 포스트시즌 진출을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CJ는 1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3라운드 5주차 경기에서 STX를 상대한다. 포스트시즌에 자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CJ는 신상문과 신동원을 적극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원과 신상문이 CJ 운명을 쥐고 있는 까닭은 남은 경기인 STX와 공군에게 강력한 면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STX를 상대로 신상문은 상대전적에서 뒤지는 선수가 김도우 뿐이다. 그것도 김도우와 단 한차례 만났을 뿐이기 때문에 천적관계라고 보기 어렵다. 대신 신상문은 STX 주전인 이신형, 김윤중에게 2전 전승, 저그 라인에게 11승5패 등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신동원 역시 마찬가지다. 신동원은 STX 선수들에게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선수가 단 한명도 없다. 김도우에게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것을 비롯해 김윤환에게 5승2패 등 대부분 앞서거나 동률을 기록하며 STX 선수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승수와 승점을 모두 신경 써야 하는 CJ 입장에서는 STX전에서 신상문과 신동원을 전면에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 맵 역시 테란에게 좋은 '제이드', '저격능선', '그라운드제로' 등이 앞 세트에 포진돼 있으며 저그 역시 할만한 맵이기 때문에 두 선수를 적극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하더라도 '투신'이 기세를 올리지 못한다면 CJ는 다른 팀을 상대로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없다. 따라서 남은 두 경기에서 '투신'이 4승을 합작해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는 활약을 펼친다면 포스트시즌에서도 그 기를 받아 다른 팀들을 꺾고 결승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진다.

CJ 엔투스 신동원은 “팀의 운명이 걸린 중요한 순간 아닌가. 남은 두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2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낼 수 있도록 선수들 모두 합심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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