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우 감독 "이영호에 구애받지 않고 총력전"
CJ는 "이영호의 존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겠다"고 내부적으로 답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미디어데이에서 CJ 김동우 감독과 김정우는 "이영호에게 신경을 쓰다 보면 다섯 명의 카드에 의해 무너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우리는 선수들이 맡은 세트에 집중력을 끌어 올리는 일에 매진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CJ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KT를 맞아 이영호를 제압했음에도 불구하고 패한 바 있다. 2011년 7월24일에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영호가 5세트에 출전했고 CJ는 신상문을 내놓으며 맞불 작전을 펼쳤다. 신상문은 이영호를 상대로 승리했고 CJ에게 분위기가 넘어오는 듯했지만 6세트에서 최용주라는 의외의 카드에게 무너지면서 0대2로 완패했다.
이번 정규 시즌에도 CJ는 이영호를 맞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1라운드 이경민, 2라운드 김정우, 3라운드에 신상문을 매치시켰지만 3전 전패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3라운드에서는 CJ가 3대1로 승리한 바 있다.
수 차례의 경험에 따라 CJ는 이영호를 이기더라도 다른 선수에게 패한다면 팀이 이길 수 없고 이영호에게 지더라도 나머지 선수들을 꺾는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해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CJ 김동우 감독은 "포스트 시즌에 대비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그동안 연습을 충분히 해왔기에 승리할 가능성은 있다"라며 "이영호가 아니라 KT를 꺾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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