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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대엽, PS 최다 연승에 도전장

KT 롤스터 김대엽이 포스트 시즌 최강자로 떠오를 기회를 잡았다.

김대엽은 1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준플레이오프 CJ 엔투스와의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포스트 시즌 개인전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달성한다.
17일 열린 1차전에서 CJ 신상문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김대엽은 포스트 시즌 7연승을 달성했다. 10-11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웅진 노준규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면서 김대엽은 포스트 시즌 연승을시작했다. 노준규에 이어 김명운, 신동원, 정우용을 꺾은 김대엽은 결승전에서 어윤수를 제압하면서 7연승까지 이어갔다. 이번 시즌에는 신상문을 잡아낸 김대엽은 1승만 더하면 이 부문 단독 1위로 뛰어 오른다.

지금까지 포스트 시즌에서 최다 연승을 기록한 선수는 모두 3명. 8게임단 이제동이 화승 오즈 시절인 08~09 시즌 위너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KT를 올킬한 뒤 결승전 선봉으로 출전 3킬을 달성하며 7연승을 기록했고 CJ 조병세 또한 위너스리그 결승전 올킬 이후 6강 플레이오프와 준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을 더해 7연승을 달린 바 있다. 정명훈은 09~10 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에이스 결정전에서 조일장을 제압한 이후 연승을 시작했고 결승전에서 고강민을 잡아내며 기록을 이어갔다. 10~11 시즌 위너스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CJ 선수들을 3킬하면서 7연승까지 달성했다.

만약 김대엽이 포스트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울 경우 KT로서는 CJ전을 치르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1차전에서 이영호가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고 저그 김성대와 고강민이 기대 이상의 플레이로 김정우, 신동원을 꺾은 데다 김대엽까지 가세한다면 2대0으로 CJ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2차전에서는 김대엽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CJ가 맵 선택권을 갖고 있고 1, 7세트에 사용되는 맵으로 '네오아웃라이어'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 맵은 테란이 프로토스를 이긱 어렵다고 악평이 나 있기에 만약 에이스 결정전까지 치른다면 김대엽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김대엽은 "포스트 시즌에서 많이 이겼다는 생각은 했는데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줄은 몰랐다"며 "2차전에서 내 역할이 중요한 만큼 집중력을 발휘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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