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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엔투스, PS 6연패 탈출

CJ 엔투스, PS 6연패 탈출
전략적인 플레이 앞세워 최다 연패 기록에서 벗어나

CJ 엔투스가 포스트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세울 위기에서 벗어났다.
CJ는 1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T 롤스터에게 두 세트를 빼앗긴 뒤 내리 네 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4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포스트 시즌 6연패에서 벗어났다.

CJ의 승리는 극적이었다. 1, 2세트에 출전한 김정우와 장윤철이 패하면서 0대2로 끌려간 CJ는 3세트에 KT 이영호를 맞이하면서 패색이 짙었다. 3세트 초반 이경민이 이영호의 벌처에 의해 피해를 입으면서 포스트 시즌 7연패를 당할 것 같았던 CJ는 이경민이 특유의 생산력을 발휘해 이영호를 꺾으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준호가 본진 2해처리 전략으로 임정현을 제압했고 5세트에서는 주장 신상문이 벌처 드롭으로 마인 폭사를 유도하면서 김대엽을 꺾으면서 역전시켰다.
6세트에 나선 신동원은 회심의 드론 러시를 성공하며 주성욱을 격파, CJ는 포스트 시즌 6연패에서 벗어났다.

CJ의 포스트 시즌 연패는 조규남 감독이 재임하던 시절인 08-09 시즌부터 시작됐다. 플레이오프에서 화승 오즈를 상대한 CJ는 1차전에서 1대4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4대0으로 승리하면서 1대1 타이를 이뤘다. 에이스 결정전 단판 승부로 진행된 최종 결정전에서 김정우가 이제동에게 패하면서 CJ는 탈락이 확정됐다. 이어 09-10 시즌으로 넘어와 SK텔레콤 T1과의 6강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4대2로 승리했지만 2, 3차전을 내주면서 1대2로 역전패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이후 지휘봉을 이어받은 김동우 감독은 10-11 시즌 정규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KT 롤스터에게 0대2로 완패하며 역대 포스트 시즌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CJ 김동우 감독은 "포스트 시즌에 약한 팀이라는 불명예를 어느 정도 극복한 것 같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으면서 3차전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의지가 생긴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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