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민 온게임넷 해설 위원은 2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KT 롤스터와 CJ 엔투스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의 향배가 CJ 김정우에게 달려 있다고 예상했다.
박태민 해설 위원은 김정우의 3차전 결과에 따라 양 팀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정우가 살아난다면 CJ가 수월하게 풀어갈 것이고 반대의 결과가 나온다면 KT에게 흐름이 넘어간다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박 해설 위원은 에이스 결정전까지 감안했다. 1~6세트에서 3대3 상황으로 치달았을 때 CJ가 에이스 결정전에 내놓을 선수는 김정우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예상이다. CJ에서 개인리그 결승이나 프로리그 결승전처럼 큰 경기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는 꽤 된다. EVER 스타리그 2009 결승전을 치른 진영화, 피디팝 MSL 우승자 신동원,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우승자 김정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8-09 시즌 역올킬의 조병세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결승전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는 신상문 등 5명 가량이 큰 대회를 치러봤다. 이 가운데 이영호를 상대로 승리해본 선수가 김정우이기 때문에 에이스 결정전을 담당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태민 해설 위원은 "2차전에서 이경민이 이영호를 잡아내기는 했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영호를 상대하라고 내보내기에는 무대에 대한 중압감이 매우 크다"며 "이를 견뎌낼 수 있는 재목은 김정우밖에 없기에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라운드제로'라는 맵이 갖고 있는 변수 또한 김정우의 출전 가능성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KT가 이영호를 배치하기 위해 택한 맵이긴 하지만 한 번의 승부에서 팀의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에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 것이다. 박 해설 위원은 "이영호가 굉장한 저그전 능력을 갖고 있지만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결승전 때처럼 김정우의 초반 전략에 휘둘린다면 승패를 알 수 없다"고 말한 박 해설 위원은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질 줄 아는 김정우가 양 팀의 승부를 결정지을 조커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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