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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를 살릴 '매시아' 김정우

정규시즌에서는 승승장구 하던 선수들도 포스트시즌에서는 갑작스럽게 연패의 늪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포스트시즌은 워낙 변수도 많은데다 한번의 패배로 팀이 나락으로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갖는 부담은 정규시즌에 비해 몇 배나 크다.

그러나 만약 에이스가 포스트시즌 갑작스럽게 연패를 기록하고 있다면 그 팀 감독은 더 큰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같은 팀 선수들 역시 에이스의 흔들림을 보면서 부담감을 더 가질 수도 있다. 팀의 기둥이 흔들리면 팀 전반에 영향이 온다.
CJ 김동우 감독이 큰 고민에 빠진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정규시즌 내내 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줬던 김정우가 포스트시즌에서 갑작스럽게 2연패의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 그것도 자신 있어 하는 저그전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김정우는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신동원도 정규시즌 연패에서 벗어났으며 신상문, 이경민 등 다른 주전들 역시 2차전을 통해 부활에 성공했다. CJ 입장에서는 에이스 김정우만 살아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김정우가 살아나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만약 CJ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하더라도 김정우가 계속 연패에 빠져 있다면 삼성전자를 상대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어야 한다. 프로토스 카드가 많은 삼성전자에게는 저그 카드가 많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정우는 포스트시즌에서 삼성전자에게 4전 전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CJ 엔투스 김정우는 "포스트시즌에서 잘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부담감이 심했던 것 같다"며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최선을 다해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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