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의 말이다. 2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CJ 엔투스와의 3차전에서 KT는 고강민, 김성대, 임정현으로 이어지는 저그 라인이 3승을 따낸 덕에 4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도 KT는 포스트 시즌에서 저그의 활약이 돋보였다. 고강민이 6승2패, 최용주가 4승1패로 팀 승리를 주도했다. 김성대가 3승5패, 임정현이 2승4패로 저조했지만 KT는 이들이 버텨줬기 때문에 4저그 엔트리라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번 시즌 초반 최용주가 은퇴하면서 KT의 저그 라인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실제로 정규 시즌에서 임정현이 8승2패로 분전했지만 김성대가 4승6패, 고강민이 2승6패를 기록하면서 승률이 5할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포스트 시즌에 들어와서 CJ를 상대할 때 KT의 저그는 7승1패를 기록하면서 기대 이상의 기량을 선보였다.
KT 이지훈 감독은 "정규 시즌에서는 적응력이 떨어져 보였지만 연습 상황에서는 다들 좋은 기량을 선보였고 그러한 잠재력이 포스트 시즌에서 발휘되는 것 같다"며 "삼성전자전에서도 저그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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