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민, 임정현, 김성대는 3차전까지 가는 CJ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총 12승 중 무려 7승을 합작하며 KT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번 시즌 4승7패를 기록한 김성대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김정우를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김성대는 이어 2차전에서 장윤철에게 승리를 거뒀고 3차전에서는 다시 한번 김정우를 무릎 꿇리며 단순한 운이 아님을 증명했다.
시즌 중 7연승을 달리며 팀내 저그 에이스임을 입증한 임정현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신예 김준호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3차전 신동원과의 경기에서 공중전을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고, PO 진출 티켓의 주인을 가리는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KT 저그 트리오가 올린 7승은 저그전 5승, 테란전 1승, 프로토스전 1승으로, 유독 저그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삼성전자에는 정규리그 2위를 이끈 송병구, 허영무, 임태규로 구성된 프로토스 트리오가 존재한다. KT 저그 삼총사는 이들과 반드시 만날 것이고, 이들에게 승리를 거둬야 KT의 결승 진출 전망이 밝아 보인다. 상대적으로 저그가 약한 삼성전자가 이들을 상대로 저그 카드를 꺼내놓을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KT 이지훈 감독은 "저그 선수들의 분전 덕에 CJ를 꺾을 수 있었다"며 "포스트 시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세 선수가 또 다시 활약한다면 삼성전자를 상대로도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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