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시즌에서 가장 무서운 선수는 이영호가 아니라 고강민(사진)이다?
고강민은 지난 CJ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김정우, 신동원, 신상문 등 에이스를 모두 꺾으면서 3전 전승을 기록했고 24일 열린 삼성전자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신노열을 제압하면서 4전 전승을 이어갔다.
KT에서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1패도 기록하지 않은 선수는 고강민이 유일하다. 이영호와 김대엽, 김성대가 3승1패, 임정현이 1승2패, 주성욱이 3패 등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고강민은 4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KT의 고공 비행을 이끌어가고 있다.
고강민의 승리는 다만 한 세트를 이긴 것에 그치지 않는다. CJ와의 경기에서는 1차전 신동원, 2차전 김정우, 3차전 신상문과의 대결에서 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도 고강민은 2세트에 출전해 신노열을 꺾었다. 결과론이지만 만약 이 경기에서 고강민이 패했다면 KT는 1세트부터 3세트까지 내리 내줬고 에이스 결정전도 가지 못하고 패했을 것이다. 고강민이 앞쪽에서 분전하면서 버텨준 덕에 KT는 이영호, 김대엽으로 이어지는 뒷심을 발휘할 수 있었다.
KT 이지훈 감독은 고강민의 포스트 시즌 활약을 높이 샀다.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이후 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에도 고강민이 포스트 시즌에서만 6승2패를 따내면서 팀의 우승에 큰 도움이 됐는데 이번 시즌에도 중요한 자리에서 역할을 해주니 정말 고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5일 열리는 2차전에서도 중용될 고강민이 만약 승수를 보탠다면 KT에게 분위기가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맵 선택권을 KT가 갖고 있고 이영호가 두 번 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고강민의 활약은 KT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