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통신사끼리 결승전을 치른다고? 지겹지 않냐?"
SK텔레콤 T이 이번 시즌 정규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KT가 준플레이오프에서 CJ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오르자 팬들 사이에서는 이동통신사가 운영하는 프로게임단끼리 3연속 결승전을 치르는 것에 대한 우려가 일었다. KT가 삼성전자까지 제압할 경우 3년 내내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결승전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대결하는 양상이 일어나기 때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T가 삼성전자를 4대2로 제압하자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지겹다", "식상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프로게임단들이 참가하는 리그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팀끼리 세 번이나 결승전을 치르는 것이 지겹다는 의견이다.
PGR21의 한 이용자는 "10-11 시즌 위너스리그까지 포함하면 4번 연속 결승전 대진이 KT와 SK텔레콤으로 짜여졌다"며 "다른 팀들이 들러리 역할을 하는 것이 3년째라는 이야기인데 프로간의 대결에서는 다소 심한 것 같다"고 글을 남겼다.
트위터 사용자는 "삼성전자의 팬은 아니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삼성전자를 응원했다"며 "같은 팀으로만 결승전을 치르는 양상은 e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이영호와 이제동이 MSL에서 3번 연속 결승전을 치르고 스타리그에서도 맞대결을 하면서 식상하다는 의견이 나왔는데 이제는 프로리그에서 KT와 SK텔레콤이 이런 양상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e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과 KT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육성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 좋은 성적을 냈다"며 "다른 팀들도 투자를 한다면 이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의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결승전은 오는 4월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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