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결승전에서 맵 선택권을 갖고 있는 SK텔레콤 T1은 '네오체인리액션'을 선택했다.
삼성전자는 플레이오프 1차전 1세트에서는 송병구를 기용해서 이겼으나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송병구가 김대엽에게 패하면서 3대4로 KT에게 승리를 내줬다. 승률상으로는 50%를 기록했지만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했다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
KT가 '네오아웃라이어'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지자 SK텔레콤은 '네오체인리액션'을 선택했다. 이 맵은 '네오아웃라이어'와 마찬가지로 이영호가 정규 시즌 동안 한 번도 출전하지 않은 전장이다. 게다가 김대엽 또한 세 번 출전해 1승2패로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 '네오아웃라이어'와는 확연히 분위기가 다르다. 이 맵에서 주로 출전한 KT 선수는 임정현과 주성욱으로, 임정현이 6승1패, 주성욱이 2승4패를 정규 시즌에서 기록했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네오체인리액션'을 1, 7세트에 사용하는 맵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KT가 이영호와 김대엽 가운데 한 명을 택하더라도 선택이 쉽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네오아웃라이어'의 경우 이영호의 출전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김대엽이 출중한 기량을 선보였던 맵이었고 상대 팀 또한 프로토스를 내놓아야 하기에 변수가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네오체인리액션'의 경우 이영호나 김대엽 모두 출전 경험이 없어 새롭게 연구해야 하거나 완벽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에 SK텔레콤이 소화할 만하다는 주장이다.
박 감독은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지 않고 승리하는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지만 만약 7세트까지 치러야 한다면 조금이라도 KT를 흔들 수 있는 맵을 택했다"라며 "김택용이나 도재욱이 성적이 좋은 맵인 만큼 KT도 쉽게 카드를 내놓지 못할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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