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종 결승전 승수로 따지면 정명훈은 이영호와 김택용보다 앞서 있다. 08-09 시즌 광안리 결승전에서 3승, 09-10 시즌 고강민전 승리, 10-11 시즌 최용주전 승리를 통해 5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KT와의 2년 연속 결승전에서도 정명훈은 고강민, 최용주를 꺾으면서 SK텔레콤에게 힘을 불어 넣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두 경기 모두 팀이 패하면서 정명훈은 스포트 라이트를 KT의 이영호에게 빼앗겨야 했다.
결승전 전승이라는 특이한 기록을 갖고 있는 정명훈은 이번 결승에서 승률 100%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팀의 승리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6세트 사이에서 승리하는 것은 물론, 이영호나 김대엽의 출전이 유력시되는 에이스 결정전 출전 또한 불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정명훈은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5번 모두 승리하다 보니 내가 이기는 것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는다. KT를 만나 지난 두 번의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려면 에이스 결정전까지도 내가 나서서 승리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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