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T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1 SK텔레콤 T1과 CJ 엔투스의 결승전에서 네트워크 문제가 자주 발생해 팬들의 원성을 샀다.
2세트 '아나콘다'에서 펼쳐진 5번째 라운드 경기에서 CJ 엔투스가 2명, SK텔레콤 T1이 1명 살아 남은 상황에서 호스트였던 조류빈이 경기에서 빠져 나가면서 플레이어들의 화면이 검게 변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2세트 6번째 라운드에서도 곧바로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CJ가 3명, SK텔레콤이 1명 살아남은 상황에서 경기의 호스트였던 SK텔레콤 심영훈이 디스커넥트가 되면서 배주진의 화면이 검게 변했고 그 타이밍에 CJ 선수들이 배주진을 잡아내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SK텔레콤은 1대3 상황에서 재경기를 원했지만 CJ측에서는 이미 배주진을 잡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고 한국e스포츠협회는 CJ의 우세승을 판정했다.
'피스호크'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2대3으로 수적 열세였던 SK텔레콤은 남아 있던 정수익이 CJ 선수들 2명을 잡아냈고 남아 있는 이승현의 위치까지 알고 있던 상황에서 연결이 끊어졌다.
세 번째 연결 중단이 현상이 일어나자 긴장감을 갖고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원망의 탄성을 질렀고 SK텔레콤 벤치에서는 강력하게 항의를 벌이면서 경기가 또 다시 중단됐다. 한국e스포츠협회 황규찬 심판은 "사전에 양 팀의 양해를 구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CJ 엔투스가 해당 라운드를 가져갔다.
◇스페셜포스2 공식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올라온 호스트 튕김 현상에 대한 항의글.
문제의 시작은 결승전을 진행하는 대회 서버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선수들의 네트워크는 유지되고 있지만 호스트를 담당한 선수들만 계속적으로 끊어지면서 안정적인 경기 환경이 제시되지 않고 있는 것.
최근 들어 스페셜포스2 공식 홈페이지에는 3월29일 패치 이후 스페셜포스2를 플레이하던 도중 호스트가 자주 연결이 끊어지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서비스가 불안정하다는 불만이 일어났다.
스페셜포스2 게시판에서도 원성이 끊이지 않았다. 경기를 지켜보던 중 중단 현상이 일어나자 "패치 이후 호스트가 자꾸 경기에서 빠져 나가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이를 방치하면서 결승전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내용의 글이 빗발쳤다.
경기를 관전한 한 팬들은 "스페셜포스2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스타크래프트와 같이 결승전을 벌인다고 해서 관전하러 왔는데 잦은 경기 중단으로 인해 재미가 반감된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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