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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아듀] 박정석 "망사팬티 충격적인 선물"

[영웅 아듀] 박정석 "망사팬티 충격적인 선물"
KT 롤스터 박정석이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올레스퀘어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200여 명의 팬들은 은퇴식 시작 전 박정석에게 궁금한 것들을 적었고 많은 재미있는 질문에 박정석은 재치있게 대답했다.

Q 평소에 콩은 안 까고 그냥 먹나.
A 술집에서 기본 안주로 나오는 완두콩은 까서 먹는다. '다른 콩' 이야기를 해보자면 공군에 있을 때 내가 (홍)진호형의 선임으로 있어서 많이 괴롭혔다(웃음).

Q 박정석 외모의 황금기는 언제였나.
A 예전 잘 나왔을 때의 사진과 점을 빼기 전 사진과 비교를 해놓은 사진이 있다. 2004년 EVER 스타리그 때 외모가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Q '머큐리'에서 프로토스로 저그를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예전 머큐리에서 (홍)진호형을 이겼을 때가 있다. 하이 템플러 마나를 가득 채우고 적을 드라군으로 유인한 뒤 사이오닉 스톰을 뿌리면 된다.

Q 박정석의 대를 이를 프로토스 선수는 누가 됐으면 좋겠나.
A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김)대엽이가 됐으면 좋겠고 그런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Q 선수 생활 중 가장 즐거웠을 때는 언제인가.
A 최근에는 프로리그 우승했을 때지만 아무래도 내가 개인리그에서 임요환 선수를 꺾고 우승했을 때와, (홍)진호형을 이겼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이전까지 진호형을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었다. 그래서 홍진호 선배를 이겼던 2002 스카이 스타리그와 2004년 EVER 스타리그 3~4위전 때가 가장 감동적이었다. 2002년 스카이 스타리그 직후에는 잘 몰랐지만 한참 후에 내가 우승했다는 것을 실감했고 카페 회원 수가 1~2만명씩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보고 한 번 더 실감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이 있나.
A 예전 생일 파티 때 남성분이 선물을 줬다. 포장을 풀어보고 깜짝 놀랐다. 망사 팬티였는데 정말 충격적이었다(웃음). 차마 입지는 못했는데 숙소에서 사라졌다. 아마 (홍)진호형이 가져가지 않았나 싶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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