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영웅' 박정석의 은퇴식이 거행됐다.
전용준 캐스터가 사회를 맡은 이날 은퇴식에는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 이하 코칭 스태프와 이영호, 김대엽, 고강민, 김성대 등 동료 선수들, 공군 시절 사령탑을 맡았던 박대경 전 감독, 김정민 해설 위원, 임요환, 홍진호, 이재균 감독 등이 찾아 함께 했다. KT 롤스터 홈페이지와 박정석 팬 카페를 통해 참가를 신청한 200여 명의 팬들도 함께 했다.
은퇴 경기에 앞서 전용준 캐스터와 함께 인터뷰를 가진 박정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자 도전이라 생각해달라"며 "앞으로도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박정석에 대해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은퇴 경기에서 홍진호와 함께 경기를 펼친 박정석은 홍진호의 히드라리스크 러시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채팅을 통해 홍진호에게 살살해달라고 부탁한 박정석이었지만 홍진호는 "은퇴 경기에서 이기게 되면 여한이 남는다"며 냉혹하게 승리를 따냈다.
팬들과 함께한 2부 행사에서 박정석은 팬들이 직접 적은 질문에 일일이 대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스카이 스타리그 2002에서 임요환을 꺾고 우승했을 때와 EVER 스타리그 2004에서 홍진호를 꺾었을 때를 꼽았다.
6개의 코스를 99초안에 성공하는 이벤트도 펼쳤다. 강도경, 임요환 등과 조를 짠 박정석은 몸치임에도 불구하고 셔플 댄스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박정석은 "KT 롤스터 박정석이라는 말로 인사하는 마지막 자리라고 생각하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마지막을 멋지게 마무리하기 위해 와주신 동료들과 팬들께 진정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