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이 CJ 엔투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소로 김대엽의 2세트 역전승을 뽑았다.
KT 롤스터는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1라운드 1주차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이영호가 1세트에서 무너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2세트에서 김대엽이 신동원을 상대로 확장 기지가 파괴되는 상황 속에서도 버텨내면서 장기전을 이끌어 역전승을 따냈다. 이후 KT는 주성욱과 전태양이 연승을 이어갔고 3대1로 승리했다.
이 감독은 김대엽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신동원이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도록 유도한 것이나 침착하게 역장으로 바퀴와 히드라리스크의 접근을 막으면서 12시 연결체를 지켜낸 것을 높이 샀다.
이 감독은 "이영호가 패하면서 동요할 수 있었던 분위기를 김대엽이 잡아주면서 3대1로 이겼다"며 "선수들이 경기 안에서 페이스 조절을 잘해줬던 점이 승리 요인"이라 평가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