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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G 애너하임] IM 조성호, 최성훈 꺾고 데뷔 첫 우승

우승을 차지한 IM 조성호(사진 캡처=메이저리그게이밍 방송)
우승을 차지한 IM 조성호(사진 캡처=메이저리그게이밍 방송)
◆메이저리그게이밍 애너하임 최종 결승
▶1차전 조성호 2대0 최성훈
1세트 조성호(프, 1시) 승 < 프로스트 > 최성훈(테, 5시)
2세트 조성호(프, 1시) 승 < 만발의정원 > 최성훈(테, 7시)
▶2차전 조성호 2대0 최성훈
1세트 조성호(프, 1시) 승 < 회전목마 > 최성훈(테, 6시)
2세트 조성호(프, 1시) 승 < 기착지 > 최성훈(테, 7시)

IM 조성호가 '폴트' 최성훈을 꺾고 MLG 애너하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성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중인 메이저리그게이밍(이하 MLG) 애너하임 최종 결승에서 최성훈을 2대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조성호가 해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뷔 처음으로 해외 대회를 석권한 조성호는 우승 상금 1만5,000달러(한화 약 1,600만원)과 함께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750포인트를 획득했다. 더불어 조성호는 오는 9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레드불 배틀 그라운드 파이널 진출도 확정지었다. 특히 조성호는 이번 대회에서 최성훈과의 대결 6번을 모두 이겼다.

승자 결승에서 곧바로 최종 결승으로 직행한 최성훈이 1승을 안고 시작한 상황에서 조성호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3전2선승제 경기를 두 번 승리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그렇지만 조성호는 최종 결승 1차전에서 최성훈을 2대0으로 제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성호는 '회전목마'에서 벌어진 2차전 1세트에서는 몰래 우주관문에서 예언자를 소환했지만 최성훈의 사신 정찰에 별 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상대 본진에 고위기사 드롭을 감행해 다수 건설로봇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조성호는 중반 최성훈의 지상군 병력에 12시 확장기지가 파괴됐지만 3시 확장기지를 가져간 뒤 지상군 병력을 조합해 계속 공격을 퍼부었다. 맵 중앙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압승을 거둔 조성호는 최성훈의 11시 몰래 확장기지를 정리했고 6시 확장기지까지 초토화시켰다.
지상군 화력에서 최성훈을 압도한 조성호는 다시 한 번 최성훈의 확장기지를 정리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조성호는 상대 남은 병력을 정리하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기착지'에서 계속된 2세트에서 조성호는 두 개의 확장기지를 동시에 가져갔지만 최성훈의 5병영에서 나온 지상군 병력에 12시 확장기지가 파괴됐다. 조성호는 거신과 추적자, 불멸자를 소환해 경기 중후반을 노렸지만 해병과 불곰, 건설로봇을 이끌고 공격을 들어온 최성훈의 지상군 병력에 다시 한 번 피해를 입었다.

위기 상황에서 조성호는 업그레이드에서 앞선 지상군 병력으로 방어 대신 공격을 선택했다. 자신의 진영으로 들어온 최성훈의 의료선 드롭을 막아낸 조성호는 거신과 집정관, 불멸자로 공격을 감행해 상대 6시 확장기지를 초토화시켰고 수비 병력까지 압살시켰다.

결국 조성호는 거신과 불멸자, 집정관으로 상대 본진을 장악하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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