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M9 센젠] 진에어 방태수 '스누트' 옌스에 역전패 '탈락'](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71719460354403_20140717194717dgame_2.jpg&nmt=27)
방태수는 17일 중국 센젠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시즌9 센젠 대회 스타크래프트2 종목의 16강 B조에서 리퀴드의 '스누트' 옌스 아스가르드에게 1세트를 승리했지만 2, 3세트를 내리 패하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방태수는 '세종과학기지'에서 치러진 1세트에서 옌스와 똑같은 체제로 시작부터 싸우기 시작했다. 저글링 신경전을 펼치던 방태수는 상대로 하여금 먼저 맹독충을 강요하면서 인구수에서 우위를 점했다. 유리해 보였던 방태수였지만 저글링 20여 기가 옌스의 맹독충 4기에 의해 잡히면서 균형이 맞춰졌다.
2세트에서 방태수는 바퀴 싸움에서 패배했다.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벌인 신경전에서 우위를 점한 방태수는 옌스가 몰래 시도한 3시 확장 기지를 파괴하기 위해 병력을 돌렸다가 중앙 싸움에서 패배했다. 수세에 몰린 방태수는 9시 부화장이 파괴되면서 힘이 빠졌고 200 바퀴 싸움에서도 진영을 잡지 못하면서 패했다.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벌어졌다. 방태수는 세 번째 부화장을 먼저 가져갔고 대사 촉진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저글링으로 흔들기에 성공했지만 옌스의 침착한 방어에 막히고 말았다. 옌스가 바퀴로 체제를 잡은 뒤 맹독충을 섞기 시작하면서 방태수는 수비를 해야만 했다.
옌스가 압박을 시도했고 풍부한 광물지대를 가져가면서 인구수 격차가 급격히 벌어졌다. 옌스는 바퀴와 맹독충으로 공격을 퍼부으면서도 곧바로 병력을 충원시킨 반면 방태수는 회전 속도에서 뒤처지면서 패하고 말았다.
옌스는 송병구와 방태수를 모두 꺾으면서 8강에 올라 16강 최대의 파란을 일으켰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