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에드워드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NaMei' 주지아웬의 부진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구승빈, 김혁규, 스타혼 로얄클럽의 'Uzi' 지안지하오와의 비교 표를 공개했다.
16강을 치른 각 팀의 원거리 딜러들의 데이터를 공개한 라이엇게임즈는 단순히 KDA(킬과 어시스트의 합을 데스로 나눈 수치)만으로 평가한 것이 아니라 DPM(Damage Dealt to Champion Per Minute, 분당 챔피언에게 준 피해량)에 집중해 분석했다.
원거리 딜러의 특성상 상대 챔피언에게 피해를 얼마나 주었느냐가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이 수치를 핵심적으로 다룬 것.
DPM에서 김혁규는 700을 넘겼고 구승빈은 600대 후반, 지안지하오 또한 600대 중반을 넘겼다. 그렇지만 주지아웬은 500대 중반에 머무르면서 톱 3 원거리 딜러에 뒤처졌다.
라이엇게임즈는 분당 준 데미지에서 뒤처진다는 데이터를 교전 능력이 떨어진다고 풀어냈다. 김혁규의 경우 코그모를 자주 선택하면서 안정적인 포지션을 선점하고 긴 사거리를 활용해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였고 구승빈은 트위치의 매복으로 상대 진영에 파고 든 뒤 순식간에 화력을 쏟아 붓는 플레이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지안지하오는 트리스타나의 로켓점프를 앞으로 사용하면서 너무나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주지아웬의 경우 다른 팀의 원거리 딜러들과 비슷한 DPM을 기록함으로써 하향세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