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은 감독에 따르면 지난 7월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16강에 올랐던 미라클은 8월 후원사인 빅파일로부터 계약 종료를 통보받았다. 빅파일이 게임단 후원을 종료한 이유는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회사 내부 사정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형제팀인 아모르를 부활시키려 했던 이성은 감독은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현재 미라클은 팀 이름을 큐빅으로 변경했다. 후원사와 결별한 이 감독은 여러 회사에 제안서를 보내고 연락을 취하면서 직접 후원사 찾기에 나서고 있다.
이성은 감독은 "후원사와 결별한 뒤 팀의 향후 거취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하루에도 전술 연구에 열중하는 선수들을 바라보면서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는 젊고 연습 환경만 갖춰진다면 롤챔스 16강 이상의 성적을 바라볼 수 있는 팀이다. 큐빅을 후원해줄 수 있는 기업이 빠른 시간 안에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