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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SF] 주성욱 "첫 국가 대항전 우승해 자긍심 느낀다"

[IeSF] 주성욱 "첫 국가 대항전 우승해 자긍심 느낀다"
한국 대표로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 출전한 KT 롤스터 주성욱은 IeSF 월드 챔피언십 2014가 국가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첫 대회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라는 사실에 부담을 느끼기도 했지만 주성욱은 스타크래프트2 최강국인 한국에서 대표로 뽑혔다는 자부심으로 밀어붙였고 무실 세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면서 금메달을 따냈다.

Q 우승한 소감은.
A KeSPA컵에서 우승하면서 IeSF 월드 챔피언십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개인적으로는 태극 마크를 달고 처음 나가는 대회인 만큼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승해서 좋다.

주위분들이 이 대회 우승에 대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셔서 부담이 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우승할 자신이 있었고 전승 우승을 해서 뿌듯하다.

Q 각국 대표 선수들의 실력은 어땠나.
A 외국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기에 돌다리 두드려 건너듯 조심스레 플레이했다. 중국의 카오진후이와 핀란드의 베사 호비넨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고 이 선수들이 경쟁자가 될 줄 알았는데 8강에서 동반 탈락하더라. 4강과 결승을 앞두고 있던 나에게는 굉장한 교훈이었다. 방심하지 않고 위기 의식을 느끼면서 플레이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


Q 무실 세트 우승을 달성했다.
A 전승으로 우승한다고 더 큰 금메달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기록을 달성해서 스스로 뿌듯함을 느낀다.

Q 태극마크 달고 출전한 것은 처음이다.
A 국가 대항전에 나선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첫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서 기쁘고 내 금메달 닥에 종합우승도 확정지어서 영광스럽다.

Q 블리즈컨에서 바로 넘어왔다. 혹독한 일정을 소화했는데 힘들지는 않은가.
A 비행기를 갈아 타기 위해 대기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러시아에서 아제르바이잔으로 올 때 공항에서 무려 8시간이나 대기해야 했다. 한국에서 출발한 것부터 따지면 총 26시간 동안 걸려 아제르바이잔에 왔다. 막상 아제르바이잔에 와보니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호텔 시설도 좋았고 경기장 환경이나 주위 경관 모두 아름다워서 만족스럽다.

Q IeSF에 나오느라 홈스토리컵을 포기했다.
A 게이머라면 모든 대회를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홈스토리컵을 포기해야 했을 때는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IeSF 대회에 오고 나니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Q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
A 화요일에 귀국해서 금요일에 핫식스컵에 참가해야 한다. 하루 정도 쉬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한국 사람들에게 아제르바이잔이라는 나라, 바쿠라는 도시가 생소할 것이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정보가 많이 없었다. 막상 와서 생활해보고 대회에 나서보니까 나라와 도시 모두 최고였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몇몇 도시를 다녀봤는데 그 중에 바쿠가 최고다. 사람들에게 한 번쯤 꼭 가보라고 추전하고 싶다.

일정이 겹쳐 있어서 건강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건강히 대회 잘 치르고 귀국해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바쿠(아제르바이잔)=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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