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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컵] 진에어 김유진 "정우용과 난전 펼치고 싶다"

[핫식스컵] 진에어 김유진 "정우용과 난전 펼치고 싶다"
진에어 그린윙스 김유진이 '난적'이자 '천적'인 SK텔레콤 T1 이신형을 상대로 3대1로 완승을 거두고 핫식스컵 4강에 진출했다. 김유진은 이신형의 중후반 공격력에 대비해 몰래 확장 기지를 가져가거나 확장 타이밍을 앞당기는 전략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김유진은 "테란이 너무나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맵을 통해 조정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스타일을 모르는 조병세보다는 정우용과 난전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Q 확장 중심으로 풀어갔다.
A 1세트에서 몰래 확장에 성공하면서 이신형을 흔든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신형이 승기를 굳혔다고 생각하고 건설로봇을 동반하면서 나의 작전이 통했다. 이후에는 무난하게 내가 끌고 갈 수 있었다.

Q 3세트에서 '거사조' 조합이 통하지 않았다.
A 거신과 불사조 조합이 갖춰졌는데 이신형의 컨트롤이 너무나 좋았다고 생각한다. 한 번만 더 막으면 이길 수 있었는데 그 타이밍에 잘 치고 들어왔다.

Q 4강 상대도 테란이다. 어떻게 생각하나.
A 테란이 요즘 들어 매우 강해진 것 같다. 밸런스 문제라기 보다는 맵 문제가 심각한 것 같은데 맵에 대한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Q 4강 상대가 누가 됐으면 좋겠나.
A 조병세의 경기는 거의 보지 못해서 스타일을 잘 모르겠다. 정우용은 공격적으로 프로토스를 잘 잡더라. 4강에서 난타전을 정우용과 벌여보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2014 시즌에는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이 정말 많았다. 아쉬움이 남지만 마지막 대회인 핫식스컵을 통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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