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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과 해결사 둘 다 얻은 KT

KT 롤스터의 새로운 해결사로 등장한 주성욱.
KT 롤스터의 새로운 해결사로 등장한 주성욱.
KT 롤스터가 SK텔레콤 T1에 이어 삼성 갤럭시 칸까지 연파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KT는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R 4주차 삼성 갤럭시 칸과의 경기에서 주성욱이 하루 2승을 따내는 신들린 활약 덕에 2연승을 이어갔다. 주성욱은 지난 SK텔레콤과의 3주차에서도 하루 2승을 얻어낸 데 이어 2주 연속 2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주성욱의 맹활약 덕에 KT는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반 주전 4명으로만 엔트리를 구성하면서 불안한 전력으로 평가됐지만 주성욱이 강호들을 상대로 연승을 거둔 덕에 KT는 중위권으로 뛰어 올랐고 1라운드 포스트 시즌까지도 노릴 기회를 잡았다. 이 모든 발판은 주성욱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리그 4전 전패라는 성적은 이영호와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프로리그 4전 전패라는 성적은 이영호와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주성욱이라는 해결사를 얻었지만 KT는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주성욱 이전에 팀을 굳건히 떠받치고 있던 기둥인 이영호가 프로리그 4전 전패라는 부진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 지난 세 번의 경기에서 모두 저그를 만나 패했던 이영호는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테란 노준규를 만나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패하면서 4연패를 당했다. 공식전에서는 무려 11연패를 이어갔다.

이영호의 부진은 전태양의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테란전에 자신감을 보였던 전태양은 SK텔레콤 이신형과의 대결에서 견제를 통해 우위를 점했지만 힘싸움 한 번에 무너졌고 13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데뷔전을 치르는 테란 이우재에게 연신 끌려 다니면서 패했다.

주성욱이 새로운 수호신으로 떠오르며 연승을 달리긴 했지만 이영호와 전태양으로 구성된 테란 듀오의 동반 부진은 KT 코칭 스태프에게 새로운 고민거리도 떠올랐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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