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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 성공한 하재상, '손스타'로 8강 가나

'입스타' 성공한 하재상, '손스타'로 8강 가나
1주일 전에 열린 스포티비게임즈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조 추첨식에서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는 진에어 그린윙스 하재상이었다. 같은 팀인 조성주와 한 팀에 속하고 싶지 않았던 하재상은 이 선수, 저 선수에게 '형님'이라 불러가면서 애걸복걸했고 결국 이동녕의 부름을 받아 16강 A조로 옮겨졌다. 하재상의 '구강 액션' 덕분에 팬들은 조추첨식의 재미를 만끽했고 MVP감이라고 입을 모았다.

'입스타'로 팬들에게 재미를 준 하재상이 실력을 발휘할 때를 맞았다.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포티비게임즈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16강 A조에 출전하는 것.

하재상은 데드 픽셀즈 정명훈, 요이 플래시 울브즈 이동녕, 인베이전 e스포츠 서성민과 한 조를 이뤘다. 첫 상대는 정명훈으로 양대 개인리그 예선을 모두 통과했지만 GSL에서는 장민철과 이병렬에게 고배를 마시며 탈락했다. 프로토스전에 있어 정명훈의 실력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고 하재상은 12-13 시즌 프로리그에서 정명훈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 적도 있다. 또 하재상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테란 최강이라는 '태자' 윤영서를 3대2로 제압하기도 했기에 승자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하재상은 이동녕에 대한 자신감도 갖고 있다. 지난해 7월23일 열린 GSL 시즌3 코드A에서 이동녕을 2대0으로 완파한 바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프로토스전이다. 2014년 1년 동안 하재상은 23세트를 치렀고 3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프로토스전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는 뜻이다. 같은 조에 프로토스 서성민이 편성되어 있기 때문에 하재상은 해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 추첨식에서 스타리그를 뜨겁게 만든 하재상이 실력으로 또 한 번 달굴 수 있일지 관심이 모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스포티비게임즈 스타2 스타리그 16강
▶A조
1경기 하재상(프) - 정명훈(테)
2경기 이동녕(저) - 서성민(프)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매 경기 3전2선승제
*듀얼토너먼트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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