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영무는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3회차 B조 경기에서 윤용태를 맞아 질럿의 스피드 업그레이드와 셔틀 리버를 앞세워 허를 찌르는 공격을 성공시키로 승리했다.
허영무는 현역 시절 윤용태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아레나 MSL 32강 승자전에서 윤용태에게 한 차례 패했을 뿐 프로리그 2번, 곰TV 클래식 4강전 3대0 승리 등 6대1로 윤용태에게 강했다.
윤용태전 승리는 허영무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경기를 패했다면 8강 자력 진출이 어려웠던 허영무였지만 윤용태를 제압하면서 남은 임진묵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최소 재경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영무는 "윤용태의 실력이 워낙 출중해서 긴장을 많이 했지만 열심히 준비한 덕에 천적임을 증명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