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화는 3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질 GSL 2015 시즌1 코드S 32강 D조 경기에서 KT 롤스터 전태양, 최지성, SK텔레콤 T1 조중혁 등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테란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최용화는 GSL 본선 성적만 놓고 봤을 때 테란전 성적이 나쁘지 않다. 총 24전의 테란전을 펼친 최용화는 15승9패로 62.5%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 게다가 2014년 정명훈과 이영호를 연파하면서 테란전 상승 곡선을 탔다.
첫 상대만 넘는다면 최용화는 조1위까지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용화와 첫경기를 펼치는 선수는 최근 분위기 좋은 조중혁.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조중혁은 SK텔레콤으로 이적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어 난적으로 꼽힌다.
또한 최용화는 프로리그에서 각 팀 에이스들을 연파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KT 주성욱을 잡아낸 뒤 13일에는 CJ 김준호에게 승리를 거뒀다. 19일 삼성 갤럭시 칸 강민수와 프로리그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해 최근 컨디션이 나쁘지 않음을 증명했다.
최용화는 테란전만 준비하면 된다는 이점도 있다. 다른 선수들은 테란전과 프로토스전을 모두 준비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최용화는 테란 세 명에 둘러싸야 있기 때문에 오히려 테란전만 연습하면 만사형통이다. 연습에 부담감이 제일 없는 것이다.
MVP 최용화가 테란조에서 살아남는 프로토스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GSL 2015 시즌1 코드S 32강
▶D조
1경기 전태양(테) - 최지성(테)
2경기 조중혁(테) - 최용화(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