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는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라운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CJ를 상대한다. 진에어는 선봉으로 이병렬을 내보내며 결승전을 위해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 하겠다는 각오다.
진에어에게 행운이 따른 준플레이오프였다. 악천우로 ST요이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실격패를 당하면서 진에어는 경기를 치르지 않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연달아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이미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기다리고 있는 CJ에게 전략을 노출한다는 것만으로도 진에어는 플레이오프를 불리하게 시작할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이 CJ에게 유리해야 하지만 현재는 진에어와 CJ 모두 같은 상황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물론 맵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CJ에게 있지만 진에어 역시 딱히 약한 맵이 없기 때문에 이마저도 불리함으로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지 않았어도 악천우를 뚫고 일산에서 강남까지 왕복을 해 선수단의 피로도가 심할 수도 있고 경기를 하지 않아 오히려 허탈한 마음에 정신력이 무너졌을 수도 있다.
손 안 대고 코 푼 진에어가 플레이오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1R 플레이오프
▶CJ 엔투스-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변영봉(프) < 만발의정원 > 이병렬(저)
2세트 < 까탈레나 >
3세트 < 회전목마 >
4세트 < 폭스트롯랩 >
6세트 < 데드윙 >
7세트 < 만발의정원 >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