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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소규모 스타2 대회, 불법 베팅 연루 논란

해외 소규모 스타2 대회에서 불법 베팅이 자행되고 있다고 폭로한 올리비아 웡의 트위터.
해외 소규모 스타2 대회에서 불법 베팅이 자행되고 있다고 폭로한 올리비아 웡의 트위터.
외국에서 열리는 소규모 스타크래프트2 대회가 불법 베팅과 연루되어 있다는 폭로가 외국에서 나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외국의 스타2 관계자 중 일부가 "외국에서 열리는 소규모 대회 가운데 몇몇이 한국의 불법 베팅 후원사로부터 자금을 받고 있다"고 소셜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폭로했다.

'olimoley'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관계자는 "소규모 개인 방송 사업자가 한국의 스타2 프로게이머에게 1,000달러(한화 약 110만 원)를 상금으로 줄수 있는 이유는 한국의 베팅 사이트들로부터 후원을 받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대회들은 기본적으로 5~10분씩 지연 방송이 되지만 스폰서로 나서는 사람들은 직접 관전할 수 있는 옵저버 권한을 받는다"라며 "이 사람들은 사설 베팅의 결과를 맞힐 확률이 엄청나게 높아진다"고 공개했다.
또 "블리자드가 이와 같은 정황을 파악하고 수 차례 경고했지만 한국 선수들 중 일부는 이런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면서 불법 베팅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는 셈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의심이 가는 대회의 목록을 직접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선수들 또한 심증이 가는 상황들이 많았음을 털어 놓았다. 화이 스파이더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종혁은 트위터를 통해 "언젠간 터질 줄 알았다. 불분명한 후원으로 열리는 온라인 소규모 대회 대부분이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는데 방송 딜레이를 1~3분이 아닌 베팅을 위해 10분 이상의 딜레이를 두고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고 말했다.

이종혁은 또 "내가 과거에 출전했던 온라인 대회중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는데 내 경기가 리플레이로 중계 된 적이 있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종혁이 경기 안 채팅으로 "리플레이 중계하는거죠?"라고 채팅을 했는데 그 경기는 중계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진행되지 않았던 경기로 되어 있었다고 글을 적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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