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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도 인정한 e스포츠, 한국은?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헬스케어' 보험 홍보 영상에 등장한 e스포츠 해설자 랜들 홀콤(ESL 영상 캡처).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헬스케어' 보험 홍보 영상에 등장한 e스포츠 해설자 랜들 홀콤(ESL 영상 캡처).
미국 백악관에서 e스포츠 관계자들이 등장하는 홍보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정부는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헬스케어' 보험 가입 마감일을 앞두고 백악관 공식 블로그에 월드 오브 탱크의 북미 리그인 WGLNA 해설자 랜들 홀콤과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을 주관하는 ESL 조슈아 그레이가 등장하는 가입 홍보 영상을 올렸다.

홍보 영상에서 WGLNA 해설자 랜들 홀콤과 ESL 조슈아 그레이가 자신의 삶을 들려주면서 왜 헬스케어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백악관에서 미국의 젊은층이 e스포츠 관계자들의 삶을 동경한다는 판단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헬스케어는 버락 오바바 대통령이 주도하고 있는 새로운 의료보험 시스템이기 때문에 백악관으로서는 매우 신중하게 진행해야 하는 일이다. 백악관이 헬스케어 가입 홍보 영상에 e스포츠 인사들을 등장시킨 것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고 파급력이 있는 콘텐츠로써 e스포츠를 인정했다는 의미기도 하다.

미국은 e스포츠를 젊은이들이 즐기는 콘텐츠라는 인식을 넘어 함께 정책을 공유하고 만들어 나가는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 e스포츠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는 게임을 중독의 대상으로 선정하고 규제를 일삼는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한국 역시 e스포츠를 정식 스포츠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얼마 전 한국e스포츠협회가 준가맹단체로 인정받으면서 정식 스포츠화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그러나 얼마 전 보건복지부가 말도 안 되는 게임 중독 영상을 게재하면서 세계적인 망신을 사는 등 정부의 시선은 사늘하기만 하다.

e스포츠 팬들은 "미국 정부에서도 인정한 e스포츠 파급력을 한국 정부는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 슬프다"라며 "세계적인 문화 흐름을 읽지 못하고 있는 정부가 답답할 따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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