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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1R 결산] 이신형-이영호 엇갈린 행보

SK텔레콤 이신형(왼쪽)과 KT 이영호.
SK텔레콤 이신형(왼쪽)과 KT 이영호.
이신형은 12-13 시즌 프로리그에서 STX 소울을 우승시킨 이후 외국팀인 에이서로 이적했다. 1년 동안 외국팀 소속으로 뛰면서 프로리그에 출전하지 않았던 이신형은 지난해 SK텔레콤으로 적을 옮기면서 2015 시즌부터 프로리그에 다시 출격했다.

이신형 효과는 대단했다. MVP 최재성을 상대로 복귀 첫 승을 거둔 이신형은 진에어 김유진, KT 전태양, 프라임 김명식, 삼성 남기웅, CJ 변영봉을 제압하면서 6전 전승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인 KT 롤스터 주성욱이 6승5패인 점을 감안하면 이신형의 6전 전승은 효율이 높다고 분석할 수밖에 없다. 프로리그에서 4승 이상 거둔 선수 가운데 승률 100%는 이신형과 MVP 최용화 둘 뿐이다.
이신형의 활약 덕에 SK텔레콤은 2014 시즌이 끝난 뒤 주전들이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정윤종, 원이삭, 정명훈 등이 외국 팀에서 뛰고 싶다며 계약을 하지 않았지만 영입한 이신형이 전승으로 중심을 잡아주면서 1라운드 정규 시즌 1위, 결승전 승리 등을 이뤄냈다.

이신형이 펄펄 날고 있지만 KT 롤스터 이영호는 하락세를 경험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4연패를 당한 이영호는 저그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에어 이병렬, MVP 황강호, SK텔레콤 박령우 등 저그에게 연패를 당한 이영호는 삼성의 테란 노준규에도 덜미를 잡히면서 시즌 4연패를 당했고 2014 시즌 막판 3연패까지 포함하면 2007년 프로리그 데뷔 이래 개인 최다 연패인 7연패를 당했다.

프라임 저그 최종혁을 제압하면서 연패를 끊어냈지만 이영호는 CJ 김준호, ST요이 최지성에게 2패를 당하면서 1라운드를 1승6패로 마무리했다.
이영호의 부진은 KT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됐다. 프로리그에서 7할 정도의 승률을 내던 이영호가 2할에 머무른 탓에 KT는 3승4패, 세트 득실 -4로 6위에 그쳤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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