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현은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2R 2주차 프라임과의 대결에서 2세트에 출전, 저그 최종혁의 허점을 예리하게 파고 들면서 낙승을 거뒀다.
이승현의 개인전 기량은 워낙 정평이 나 있었다. 지난 해 11월에 열린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승현은 이적하기 전에 열린 IEM 타이페이에서도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우승했다.
KT가 원한 것은 이승현의 개인리그 성적이기도 했지만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이었다. 지난 1라운드에서 3승4패로 4강에 들지 못한 KT는 주전으로 내세울만한 저그가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고 판단, 스타테일로부터 이승현을 영입했다.
이승현이 최종혁을 꺾으면서 마음의 짐을 덜어 놓은 것이 KT에게는 굉장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적한 첫 프로리그에서 패한 선수들의 경우 가면 갈수록 부담이 커지는 경향이 있고 연패가 쌓이면서 이적이 기량 저하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지만 이승현은 불과 두 경기만에 승리를 따냈고 팀도 3대0으로 가볍게 승수를 올리면서 부담을 완벽히 떨쳐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IEM 월드 챔피언십에 나서는 이승현이 KT에게 또 하나의 개인리그 우승컵을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되며 복귀 이후에도 KT의 승리 카드로 활약할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