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 3대2 정명훈
1세트 조성호(프, 7시) 승 < 만발의정원 > 정명훈(테, 1시)
2세트 조성호(프, 5시) 승 < 까탈레나 > 정명훈(테, 1시)
3세트 조성호(프, 1시) < 조난지 > 승 정명훈(테, 7시)
4세트 조성호(프, 11시) < 지옥불웅덩이 > 승 정명훈(테, 1시)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호가 KT 이영호를 제압한 데 이어 데드픽셀즈 정명훈까지 잡아내면서 4강에 올랐다.
조성호는 14일 폴란드 카토비체의 스포덱 다목적 경기장에서 열린 IEM 월드 챔피언십 스타크래프트2 부문 8강에서 정명훈과 최종전까지 진행하는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했다.
조성호는 1세트에서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정명훈의 땅거미 지뢰 드롭을 추적자와 광자과충전으로 막아낸 조성호는 거신을 모으면서 추적자와 광전사를 조합했다. 정명훈이 공격을 시도하면서 이득을 보려 했지만 조성호는 고위기사를 확보하면서 사이오닉 폭풍을 적중시켰고 테란의 해병과 불곰, 의료선, 바이킹 조합을 무너뜨리고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 조성호는 불사조로 승리를 따냈다. 예언자 2기로 정명훈의 일꾼을 잡아낸 조성호는 우주관문에서 몰래 불사조를 모았다. 정명훈의 땅거미지뢰 드롭을 중력자광선을 통해 지뢰를 들어 올리면서 수월하게 막아낸 조성호는 테란의 의료선을 지속적으로 잡아냈다. 불사조로 시간을 번 조성호는 2개의 로봇공학시설에서 거신을 모았고 정명훈의 치고 내려오는 병력을 광전사와 거신, 불사조로 제압하면서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정명훈은 3세트에서 반격했다. 조성호의 본진에 땅거미지뢰를 투하해 재미를 본 정명훈은 2차 견제를 들어가려고 하는 움직임만으로 조성호를 수세에 몰아 넣었다. 6시에 사령부를 가져간 정명훈은 조성호의 차원분광기 견제 의도를 미리 막아냈고 해병과 불곰, 의료선으로 프로토스의 12시 확장 지역에서 전투를 펼쳐 승리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4세트에서 정명훈은 조성호의 초반 추적자와 예언자 러시를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조성호가 추적자를 모으면서 예언자 2기로는 테란의 일꾼 지역을 두드려고 작전을 짜왔지만 정명훈은 이를 간파하고 입구에는 벙커, 광물 지역에는 해병을 배치하면서 수비에 성공했다. 조성호에게 확장 타이밍을 주지 않은 정명훈은 해병과 불곰을 쏟아내면서 승리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