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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결승 예고] 이승현, 스타2 첫 KT 저그 우승자 되나

[GSL 결승 예고] 이승현, 스타2 첫 KT 저그 우승자 되나
KT 롤스터는 전통적으로 저그가 약한 팀이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 '목동 저그' 조용호가 MSL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박찬수 또한 MSL 최고의 자리에 선 적이 있지만 팬들의 기억에 그리 오래 남아 있지 않았다. 조용호는 싸이언 MSL 우승 이후 하락세로 전향했고 박찬수는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되면서 불명예 은퇴했다.

이후 KT에는 이렇다 할 저그 선수가 등장하지 않았다. 고강민은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에만 반짝 활약하는 선수로 굳어졌고 김성대 또한 스타2 적응력이 높지 않았다.
스타1 시절에는 테란 이영호가 원톱으로 팀을 이끌어갔고 스타2로 넘어와서는 프로토스 주성욱이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간판 역할을 맡았다. 개인리그든, 프로리그든 어디에서도 KT 저그는 명함을 내지 못했다.

KT는 지난 2월 중순 이승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스타테일의 에이스였던 이승현을 KT가 영입한 이유는 프로리그 성적을 올리기 위함이었지만 GSL과 네이버 스타리그에 모두 본선에 올라 있었기에 KT로서는 개인리그도 내심 관심을 갖고 있었다.

네이버 스타리그에서는 4강에서 SK텔레콤 조중혁에 의해 덜미를 잡히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승현은 GSL 4강에서 CJ 김준호를 4대3으로 꺾으면서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이승현의 결승 진출로 KT 또한 저그 우승자를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08년 박찬수의 우승 이후 무려 7년만이며 스타2 종목으로는 처음이다.

강도경 KT 롤스터 감독은 "KT 저그가 약하다는 평가를 이승현이 날려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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