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스타리그 관전 포인트] 이신형vs한지원, '명품 테저전' 볼 절호의 기회!

SK텔레콤 T1 이신형(왼쪽)과 CJ 엔투스 한지원.
SK텔레콤 T1 이신형(왼쪽)과 CJ 엔투스 한지원.
조성주와 이승현의 '97록'에 이어 또 하나의 명품 테란 대 저그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10일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스포티비 게임즈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5 시즌2 챌린지 24강 경기에서 테란전 스페셜리스트 한지원과 최고의 테란 이신형이 맞대결을 펼친다.
이신형의 군단의 심장 저그전 성적은 67.2%로 매우 좋다. 한지원 역시 군단의 심장 테란전 승률 64.8%로 이신형의 저그전 성적에 뒤지지 않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또한 두 선수 모두 상대 종족전을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명품 저그 대 테란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신형의 저그전
SK텔레콤 T1 테란은 전통적으로 저그전에 대한 감각이 남달랐다. 최연성 감독의 빌드 연구와 선수들의 피지컬이 만나면서 기존 선수들과 이적한 선수들 모두 저그전 만큼은 뒤지지 않는 성적을 거뒀다.

이신형은 최근 숱한 저그전 다전제를 치르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그것도 현존 최고의 저그로 평가 받고 있는 이승현과 연달아 다전제를 치렀다. 이신형은 이승현과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월드 챔피언십과 GSL 코드S에서 두 번이나 만났고 두 경기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승1패를 기록했다.

이승현에게 다전제에서 이길 수 있는 테란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최근 이승현의 실력은 물이 올라 있다. 그런 이승현과 다전제에서 1승1패를 주고 받았다는 것만 하더라도 이신형의 저그전은 이미 검증이 끝났다.

다만 최근 이신형의 페이스가 좋지 못한 점은 숙제로 남는다. 프로리그에서 7전 전승을 내달리던 이신형은 최근 2연패의 늪에 빠졌다. 마지막 패배가 프로리그에서 황강호에게 진 것이기 때문에 기세가 좋다고 볼 수는 없다.

◆한지원의 테란전
한지원은 최근 테란전에서 3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프로리그에서 한이석, 이정훈, 이신형을 연달아 제압하며 테란전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났다. 같은 팀 정우용, 조병세와 숱한 연습을 하면서 테란의 메카닉과 바이오닉에 단련됐다.

최근 경기 내용만 보더라도 운영, 전략 등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훈과 경기에서는 테란 본진 근처에 부화장을 건설해 가시촉수 러시를 선보이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고 이신형과 경기에서도 뮤탈리스크-맹독충-저글링 조합을 기가 막히게 활용하며 승리했다. 다양한 패턴으로 테란을 요리할 수 있는 선수인 것이다.
다만 약점이 있다면 테란전 다전제를 해본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 지난 2014년 10월 온라인 대회로 펼쳐진 어게인스트 디 오즈에서 김기현을 상대로 테란전 다전제를 치른 것이 가장 최근이다.

◆이신형에게는 아픈 추억인 한지원
최근 경기만 놓고 봤을 때 한지원은 이신형에게 아픈 부분이다. 이신형이 프로리그에서 7전 전승을 내달리고 있을 때 한지원이 이신형의 연승 기록을 끊어 버렸다. 한지원은 당시 뮤탈리스크를 활용하며 이신형의 발목을 묶었고 맹독충과 저글링으로 이신형의 병력을 쓸어 버리며 완승을 거뒀다.

전승 기록이 끊기자 이신형의 기세도 한층 꺾였다. 한지원에게 패한 뒤 이신형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패를 기록했다. 반대로 한지원은 이신형에게 승리한 뒤 테란전뿐만 아니라 모든 종족전에서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신형 입장에서는 한지원에게 복수하고 자신의 페이스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한지원 역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양대 리거를 포기할 수 없을 것이다.

사활을 건 이신형과 한지원의 경기는 명품 테란 대 저그전을 보여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T1 5승 0패 +8(11-3)
2젠지 4승 0패 +8(8-0)
3BNK 3승 2패 +2(8-6)
4DK 3승 2패 0(6-6)
5농심 2승 3패 -1(7-8)
6DRX 2승 3패 -2(7-9)
7KT 2승 3패 -3(6-9)
8한화생명 2승 3패 -4(5-9)
9DNS 1승 4패 -5(5-10)
10브리온 0승 5패 -6(5-11)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